'일본 잘 다녀왔네' GS 천군만마 컴백, 이제 선발로 볼 수 있나…감독 "크게 문제는 없다, 워밍업 보고 결정"

이정원 기자

2garden@thevolleyball.kr | 2025-12-23 19:01:00

[더발리볼 = 장충 이정원 기자] "지난 경기 끝나고 체크를 했다. 크게 문제는 없다."

이영택 감독이 이끄는 GS칼텍스는 23일 서울장충체육관에서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한국도로공사와 경기를 치른다.

GS칼텍스는 승점 22점(7승 8패)으로 리그 4위에 자리하고 있다. 이날 승점 3점을 가져오면 3위 흥국생명(승점 25점 8승 8패)에 세트 득실률에서 앞서 3위로 올라선다.

지난 19일 정관장 레드스파크스전에서 48일 만에 코트 복귀전을 치른 일본 출신 아시아쿼터 레이나 토코쿠(등록명 레이나). 2-3세트는 전위 세 자리만 소화하고, 4세트에는 서브도 때렸다. 9점에 공격 성공률 60%를 넘겼다.

경기 전 이영택 감독은 "지난 경기 끝나고 몸 상태를 체크했다. 크게 문제없다고 하더라. 선발도 가능하다고 이야기했는데, 워밍업하는 것 보고 결정을 해보려고 한다"라며 "4세트 서브 부분은 레이나랑 이야기를 했었다. 일단은 전위 세 자리만 하는 걸로 해보고, 나중에는 후위까지 해야 되니 여유가 있으면 후위에도 서보자는 이야기를 했다. 그래서 4세트는 끝까지 소화했다. 빠진 기간이 길다. 출전 시간을 늘려가려고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치열한 순위 싸움이 이어지고 있다. 한 경기 끝나면 순위가 바뀐다.

이 감독도 "올 시즌은 정말 쉽지 않은 것 같다. 중위권이 물고 물리는 싸움이다. 어렵다. 우리 선수들이 레이나가 빠진 상황에서도 승수를 꾸준히 쌓으면서 잘 버텨왔다. 계속해서 5할 승률을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라며 "레이나가 정상적으로 출전할 수 있게 된다면 치고 나갈 수 있는 힘이 생길 것 같다. 레이나가 적응할 수 있게 도움을 주려고 한다. 또한 선수들의 부상 관리도 중요하다"라고 힘줘 말했다.

이어 "한 팀도 쉬운 팀이 없다. 해보면 모든 팀을 이길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올 시즌은 계속 그런 흐름으로 가지 않을까. 평준화가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 경기 내용, 컨디션이 경기 결과에 영향을 끼칠 것 같다. 매 경기 피 말리는 싸움을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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