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운드별 3승’ 목표 세운 페퍼, 4승 도전...장소연 감독 “조이는 선발 출전”
이보미 기자
bboo0om@thevolleyball.kr | 2025-11-06 18:25:30
[더발리볼 = 광주 이보미 기자] 페퍼저축은행이 1라운드에만 네 번째 승리에 도전한다.
페퍼저축은행은 6일 오후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진에어 2025~2026 V-리그 1라운드 GS칼텍스와 홈경기를 펼친다.
이번 시즌 초반 페퍼저축은행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지난 현대건설, 흥국생명전에서 연속으로 3-0 셧아웃 승을 기록하며 기분 좋은 2연승을 질주했다. 구단 최다 연승 타이 기록인 3연승을 노린다.
승점을 차곡차곡 쌓은 페퍼저축은행은 현재 3승1패(승점 8)로 3위에 랭크돼있다. 선두 한국도로공사(4승1패, 승점 11)와 2위 현대건설(3승1패, 승점 9)과 승점 차가 크지 않다. 다시 선두 도약을 노리는 페퍼저축은행이다.
경기 전 만난 페퍼저축은행 장소연 감독은 “선수들에게 연승에 대한 언급은 안 한다. 그렇게 하면 알게 모르게 부담이 되고 몸이 경직된다. 늘 똑같이 한 경기, 한 경기 집중해서 분석하고 경기를 잘 치르자는 얘기를 한다”고 전했다.
시즌 개막 이후 3경기까지 외국인 선수 조이는 부상으로 결장했다. 지난 흥국생명전에 교체 투입돼 16점을 터뜨리며 제 몫을 톡톡히 했다. 무릎 부상으로 마음고생을 했지만 성공적인 V-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이를 지켜본 조이의 어머니도 감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GS칼텍스전에서는 선발로 출격한다.
장 감독은 “조이 스스로도 좋은 모습을 팬들에게 보여주고 싶어했다. 잘하고 싶은 욕심이 있다. 복귀전을 잘 치르고 마음도 편안해졌고, 자신감도 생긴 것 같다”면서 “모든 엄마는 똑같은 마음이 아닐까 싶다. 배구 선수도 했고, 감독 생활도 오래 하셨지만 딸이 경기하는 모습을 보고 뭉클해하는 것 같았다. 가슴 졸이면서 봤을 것 같다”고 말하며 미소를 지었다.
당초 페퍼저축은행의 목표는 라운드별 3승이었다. 6라운드까지 총 18승인 셈이다. 장 감독은 “라운드별로 3승이라고 얘기를 했는데, 18승에 2승을 더해 20승을 목표로 세웠다”면서 “선수들이 잘해주고 있다. 시즌은 길다. 무엇보다 시즌 초반 조이가 빠졌을 때 승리로 가져온 것이 우리 팀에는 좋은 자양분이 되지 않을까 싶다”며 힘줘 말했다.
계속해서 “그 전에는 전체적으로 패배 의식이 잠재돼있었는데 도로공사, 현대건설도 이기면서 위기 상황을 극복해나가고 있다. 위닝 멘탈리티가 좋아졌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페퍼저축은행이 안방에서 다시 한 번 승수를 쌓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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