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로 진입한 후반기, 그러나 절대 들뜨지 않는 요시하라 감독 “아직 아무것도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다”
장충=김희수 기자
volonta@thevolleyball.kr | 2026-01-29 18:25:16
[더발리볼 = 장충 김희수 기자] 지금 들뜨면 안 된다는 것을 알고 있다. 무서울 정도의 침착함을 유지한다.
흥국생명이 2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전반기의 좋았던 기세를 이어가려는 경기다.
흥국생명의 전반기는 14개 팀 중 가장 예상 범위를 벗어나는 양상이었다. 물론 긍정적인 방향으로 그랬다. 하위권 후보라는 예측을 깨부수고 전반기를 2위로 마쳤다. 특히 마지막 경기였던 GS칼텍스전에서 승점 3점을 챙기며 3위에서 2위로 올라선 것이 백미였다.
그러나 요시하라 도모코 감독은 전혀 들뜨지 않았다. 특유의 침착함을 무서울 정도로 유지했다. 요시하라 감독은 “아직 아무것도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다. 우선 3위 안에 들어가는 것이 목표다. 계속 앞을 보려고 한다. 순위표를 의식한다기보다는 시즌 시작 전부터 3위 안에 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렇다”는 이야기를 꺼냈다.
흥국생명에 대한 저평가를 보기 좋게 무너뜨린 것에 대해서도 요시하라 감독은 크게 동요하지 않았다. 그는 “다들 그런 예상을 하셨다고 하는데, 원래 배구에 무조건 이기고 지는 경기라는 건 없다”며 덤덤한 반응을 보일 뿐이었다.
요시하라 감독은 “한 경기 한 경기에 대한 준비에만 몰두하고 있다. 선수들에게 특별한 것을 강조하기보다는 시즌 전에 세운 목표 달성을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자 한다. 새로운 목표가 생기거나 한 것은 없다”며 후반기 목표도 별다를 게 있지는 않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요시하라 감독은 “각 팀과 여섯 번의 맞대결을 치러야 한다. 지금 하고 있는 것들에 전술적인 무언가를 조금씩 추가해 나가야 한다. 지금도 그렇게 여러 옵션들을 추가해 왔다. 앞으로도 잘해 나갔으면 좋겠다”며 후반기에 바라는 전술적 유연성의 추가 확보를 밝히기도 했다.
지난 경기에서 허리 통증으로 결장한 아닐리스 피치(등록명 피치)의 복귀는 가능할까. 요시하라 감독은 “이번 경기에는 출전하지 못한다. 다음 경기부터는 출전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이번 경기에서는 복귀가 불발됐음을 알렸다.
장소는 장충체육관으로 바뀌었지만, 흥국생명은 삼산체육관에서 만들었던 결과를 한 번 더 만들고 싶다. 흥국생명이 기분 좋은 데자뷰를 만들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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