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데이 견제 1-2순위 베논-아라우조, 양 팀 감독의 생각은? “부상만 없길-코트에서 증명해야”
김희수 기자
volonta@thevolleyball.kr | 2025-10-20 18:21:04
[더발리볼 = 수원 김희수 기자]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한국전력과 우리카드의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경기가 20일 수원체육관에서 치러진다. V-리그 남자부의 포문을 열어줄 경기다.
대부분의 팀들이 크고 작은 변화를 맞이한 가운데, 양 팀 모두 지난 시즌과 다른 외국인 선수가 코트에 나선다. 한국전력은 쉐론 베논 에반스(등록명 베논)를, 우리카드는 하파엘 아라우조(등록명 아라우조)를 주포로 내세운다.
두 선수는 나란히 15일 진행된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미디어데이에서 타 팀의 견제대상으로 손꼽혔다. 베논이 가장 많은 팀의 견제대상으로 지목됐고, 아라우조가 바로 그 뒤를 이었다. 많은 기대와 견제를 받고 있는 두 선수의 베일이 마침내 벗겨질 경기가 다가왔다.
두 선수의 스타일은 사뭇 다르다. 베논은 탄력과 파워를 중심으로 상대 블로커와 수비수를 찍어 누르는 공격수라면 아라우조는 스피드와 각도를 살려 빈틈을 파고드는 스타일의 공격수다. 두 선수의 스타일 중 누구의 스타일이 더 빛날지도 관심사다.
권영민 감독은 “베논이 세계선수권에 다녀오는 바람에 호흡을 맞출 시간이 조금 부족했던 건 약간의 걱정이지만, 기량 면에서는 걱정하지 않는다. 부상만 당하지 않길 바랄 뿐이다. 컨디션에 따라 다르긴 하겠지만 시즌을 길게 봤을 때는 분명 잘해줄 선수라고 본다”며 베논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마우리시오 파에스 감독은 “아라우조에 대한 기대감과 경계심이 높은 것은 지극히 정상적인 상황이라고 본다. 아시아권 리그 경험이 이미 있는 선수니 더더욱 그렇다. 결국은 아라우조가 코트 안에서 플레이로 기대치에 부응해야 할 것”이라고 덤덤하게 밝혔다.
두 팀 모두 지난 시즌 외국인 선수 쪽에서 홍역을 앓은 바 있다. 한국전력은 루이스 엘리안의 부상 이탈 이후 오포라 이츠추쿠의 메디컬 탈락, 대체로 영입한 마테우스 크라우척의 부상 이탈로 사실상 시즌의 2/3 가량을 외국인 선수 없이 치렀다. 우리카드 역시 미힐 아히(등록명 아히)의 부상 이탈 이후 대체로 영입한 두산 니콜리치의 부진으로 상위권 도약에 실패했다.
그래서 베논과 아라우조에게 거는 기대는 클 수밖에 없다. 두 선수의 베일이 벗겨질 이번 경기가 끝나고 난 뒤, 웃는 팀과 선수는 누가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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