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대 리베로'와 함께 시즌 첫 스타팅 출격, 디그로 존재감 자랑...사령탑도 미소 "임성하 칭찬하고 싶어, 훈련 때 모습 좋았다"

최병진 기자

cbj0929@thevolleyball.kr | 2026-02-01 18:03:18

[더발리볼 = 천안 최병진 기자] 현대캐피탈 필립 블랑 감독이 리베로 임성하의 활약에 만족감을 표현했다.

현대캐피탈은 1일 오후 2시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펼쳐진 OK저축은행과 ‘진에어 2025-2026 V-리그’ 5라운드에서 세트 스코어 3-0(25-23, 25-21, 26-24)으로 승리했다. 승점 51이 된 현대캐피탈은 2위 대한항공(승점 47)과의 격차를 4점으로 벌렸다.

현대캐피탈은 강한 서브로 OK저축은행의 리시브 라인을 흔든 뒤 블로킹으로 점수를 쌓았다. 서브와 블로킹에서 각각 15-6, 5-0으로 우위를 점했다. 범실이 무려 29개나 나왔지만 경기를 승리할 수 있었던 요인이다.

경기 후 블랑 감독은 “작은 범실이 줄었다면 안정적으로 승리를 했을 수 있다. 모든 세트가 근소했기에 아쉬움이 남지만 블로킹을 15개 기록했고 서브도 5득점을 올렸다”고 평가를 내렸다.

서브 득점 2개를 기록한 신호진은 1세트부터 날카로운 서브로 리시브를 흔들었다. 3세트 25-24에서는 서브 에이스로 직접 경기를 끝냈다. 그는 “신호진에게 해결사 역할을 기대하지 못했는데 그 모습을 보여줘서 만족스럽다”고 했다.

허리가 좋지 않았던 허수봉의 컨디션은 여전히 완벽하지 않은 상황. 이날도 12득점에 공격 성공률이 42%로 다소 낮았고 범실은 8개로 가장 많았다. 블랑 감독은 “허수봉의 공격이 더 올라와야 한다. 허리 통증에서는 벗어났기에 세터와의 호흡을 맞추면 괜찮아질 것”이라고 했다.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리시브에 대해서는 “플로터 서브에 흔들리기도 했는데 오늘보다 더 잘해주기는 어려울 것 같다. 만족스럽다”고 긍정적인 의견을 전했다.

그러면서 임성하를 향한 칭찬도 남겼다. 임성하는 이날 박경민과 함께 ‘더블 리베로’로 1세트부터 선발 출전했다. 올시즌 처음으로 스타팅으로 나선 가운데 안정적인 수비를 펼쳤다. 몇 차례 디그가 동료들의 범실이 나오면서 기록으로는 남지 않았지만 존재감을 보여준 경기였다.

사령탑도 “훈련 중에 수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오늘처럼 상대 왼쪽 공격을 막기 위해 활용하고 싶었는데 기대만큼 활약을 펼쳤다”며 “성하는 본인이 리베로를 원한다는 의사를 표현했다. 지난 시즌 후위 ‘서베로’ 역할은 장아성이 하고 있다. 다만 지금 교체는 리시브보다는 블로킹이나 서브 강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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