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악재' 706일 만에 승승승승승승 도전인데…감독 슬픈 소식 전했다 "정지윤 결장, 카리 지켜봐야"

이정원 기자

2garden@thevolleyball.kr | 2025-12-25 16:01:00

[더발리볼 = 수원 이정원 기자] "지윤이 대신 예림이가 먼저 나간다."

강성형 감독이 이끄는 현대건설은 25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정관장 레드스파크스와 경기를 치른다.

현대건설은 파죽의 6연승을 달리며 1위 한국도로공사와 승점 차를 3점으로 줄였다. 이날 승점 3점을 가져오면 승점 동률을 이룬다. 또한 이날 승리를 거두면 2023-2024시즌 4라운드 이후 706일 만에 라운드 전승을 거두게 된다.

다만 이날 악재가 있다. 직전 경기에서 무릎 통증을 느끼며 교체된 외국인 선수 카리 가이스버거(등록명 카리), 국가대표 아웃사이드 히터 정지윤의 이날 출전이 쉽지 않다.

경기 전 강성형 감독은 "카리는 이틀 휴식을 취했다. 어제 코트 적응 훈련을 했지만 워밍업까지 고민을 해봐야 한다. 할 수 있으면 뛸 수 있게 하고, 아니면 나현수로 교체해서 해야 하지 않을까"라며 "지윤이는 피로골절이다. 이날 경기가 끝나면 다음 경기까지 텀이 있어 휴식을 주면 될 것 같다. 오늘은 (이)예림이가 먼저 나간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카리는 왼쪽 무릎 통증이 최근에 발생했다. 치료를 하고 있기는 하지만, 다른 방법이 없다. 웨이트 훈련, 근력 관리를 통해 이겨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상대하는 정관장이 최하위에 머물고 있기는 하지만, 최근 주전 세터 염혜선이 합류했고 위파위 시통(등록명 위파위)의 대체 아시아쿼터로 자미안푸렙 엥흐서열(등록명 인쿠시)이 왔다.

강성형 감독은 "정관장은 메인 세터가 왔다. 템포가 빨라졌다. 상대 플레이도 생각해야 하지만, 우리도 지윤이와 카리와 못 들어갈 확률이 크다"라며 "그래도 (양)효진이가 부상 때문에 힘들어하다가 컨디션을 찾았다. 매일 죽겠다고 하더니 역시 베테랑이다. (김)희진이도 경기력이 올라왔다.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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