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 차지환 출전 불가, 신영철 감독 “신장호가 들어간다”

이보미 기자

bboo0om@thevolleyball.kr | 2025-09-15 15:03:32

OK저축은행 선수단./KOVO

[더발리볼 = 여수 이보미 기자] OK저축은행 차지환 대신 신장호가 투입된다. 

OK저축은행은 15일 오후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2025 여수·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 A조 KB손해보험전을 펼친다. 

이미 OK저축은행은 13일 대회 개막일에 현대캐피탈을 꺾고 1승을 챙긴 바 있다. 이후 14일 새벽 대회 취소 결정이 나왔고, 9시간 뒤 재개하기로 했다. 국제배구연맹(FIVB) 조건부 승인을 받은 것. 이 가운데 2025 FIVB 세계선수권 후보 엔트리에 포함된 25명도 출전이 불가하다. 

OK저축은행은 현재 미들블로커 박창성이 대표팀에 차출된 가운데 후보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던 차지환이 못 뛰게 됐다. OK저축은행은 신장호를 기용할 예정이다. 

경기 전 만난 신영철 감독은 “감독은 상황에 맞게끔 준비를 하는 것이 많다. 팬들을 위해 베스트로 하려고 한다. 선수들도 같은 마음으로 경기에 임할 것이다”고 밝혔다. 

OK저축은행 신영철 감독과 전광인./KOVO

올해 OK저축은행 지휘봉을 잡은 신 감독은 세터 이민규과 아웃사이드 히터 차지환을 향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13일 경기에서도 아포짓으로 선발 출전해 18점을 기록했다. 신 감독은 “이번 비시즌에 차지환 선수도 많이 노력하고 좋아진 모습을 보였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이 외 선수 라인업 변동은 없다. 신 감독은 “오늘 경기에서는 (이)민규의 속공, 그리고 찬스볼에서 미는 것을 봐야 한다. 민규의 토스와 볼 배분, 경기 운영도 보고 조직력도 체크하려고 한다. 서브 공략도 중요하다. 그에 맞는 블로킹과 수비가 나와야 한다. 상대 상황에 따라 순간적으로 대응도 해야 한다”며 KB손해보험전에서 확인할 점에 대해 짚었다.

끝으로 “선수들이 의욕을 갖고 하는 것은 당연하다. 다만 내 리듬을 갖고 가느냐가 중요하다. 리듬 없이 욕심만 앞서면 범실이 나온다. 지난 경기도 마찬가지다. 욕심을 부려서 서브를 때리는 것이 아니라 목적성을 갖고 서브를 구사해야 한다”며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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