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배구 초비상' 기업은행, '최리' 임명옥 시즌 아웃 '날벼락'...'주전→제2리베로' 김채원 역할 중요해졌다
최병진 기자
cbj0929@thevolleyball.kr | 2026-02-03 14:13:13
[더발리볼 = 최병진 기자] IBK기업은행이 비상 상황에 놓였다.
기업은행은 2일 펼쳐진 GS칼텍스와의 ‘진에어 2025-2026 V-리그’ 5라운드에서 1-3으로 패했다. 기업은행은 승점 39로 4위에 머무르며 GS칼텍스(승점 39)의 추격을 받게 됐다.
패배보다 더욱 뼈아픈 건 ‘최고 리베로’ 임명옥의 부상이다. 선발 출전한 임명옥은 1세트 9-15 상황에서 수비를 하던 중 코트에 쓰러졌다. 오른쪽 아킬레스건을 붙잡은 그는 트레이너틔 부축을 받아 벤치로 나온 뒤 들것에 실려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임명옥은 결국 아킬레스건 파열 진단을 받았다. 기업은행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수술 일정을 조율 중이며 남은 시즌은 소화할 수 없게 됐다.
임명옥은 V-리그 22시즌을 소화하며 자타공인 최고의 리베로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여자부 최초 600경기(현재 620경기)를 소화했고 통산 수비 성공 19,040개, 디그 11,993개 등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다.
올시즌에는 한국도로공사를 떠나 기업은행 유니폼을 입은 가운데 존재감을 여전했다. 임명옥은 세트당 5.95개로 디그 1위, 리시브 2위(45.2%) 등을 올리며 절대적인 존재감을 자랑했다. 임명옥이 수비에서 중심을 잡은 기업은행은 반등에 성공하며 봄배구를 위한 치열한 순위 경쟁을 펼치고 있었으나 갑작스러운 시즌 아웃으로 고민이 커지게 됐다.
여오현 감독 대행 또한 GS칼텍스전이 끝난 후 “(임)명옥이가 다쳐서 정신이 없다”며 부상 충격을 전했다.
남은 시즌은 김채원 리베로가 주전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2015-16시즌에 3라운드 1순위로 GS칼텍스에 입단한 김채원은 2023-24시즌에 기업은행으로 이적했다. 지난 시즌에는 주전 리베로로 33경기 124세트를 소화하며 세트당 수비 6.16개로 4위, 세트당 디그 4.6개로 4위에 올랐다. 리시브 효율은 30.3%였다.
올시즌은 임명옥의 가세로 ‘서베로’와 제2리베로를 소화한 가운데 중요한 시점에 다시 스타팅 과제가 주어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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