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전 컵대회 제패 후 통합 우승했다, 대한항공 좋은 기억 살릴 수 있을까 "이기려고 노력할 것"

심혜진 기자

cherub0327@thevolleyball.kr | 2025-09-20 13:35:46

대한항공 헤난 달 조토 감독./KOVO

[더발리볼 = 여수 심혜진 기자] 대한항공이 지난해 준우승의 아쉬움을 지우려 한다.

대한항공은 20일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2025 여수·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 OK저축은행과 결승전을 치른다.

대한항공은 지난해에도 결승에 올랐지만 현대캐피탈에 무릎을 꿇은 바 있다.

대한항공은 전날 삼성화재와 경기에서 0-2로 뒤지다 풀세트 접전 끝에 3-2로 승리하고 결승에 올랐다. 상대인 OK저축은행보다 늦게 경기가 끝났고, 풀세트 접전까지 치른 상황이라 체력적인 부담이 클 수 밖에 없다.

경기 전 만난 헤난 감독은 "경기가 늦게 끝나긴 했지만 선수들이 이기고자 하는 의욕과 열정이 넘치면 피곤한 걸 넘어서게 된다. 몸 상태는 매우 좋고, 오늘 경기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경기 전 전술 회의를 하는데 적지 않은 시간을 썼다.

헤난 감독은 "늦게까지 OK저축은행 분석을 하느라 전술 미팅할 시간이 없었다. 그래서 경기 전 라커룸에서 전술 회의를 했다"면서 "이기려고 노력해야 한다. 매 경기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번 컵대회가 정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삼성화재 빼고 다 경기를 했는데, 상대와 우리 선수들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의미를 전했다.

대한항공은 최근 3시즌 컵대회 성적과 시즌 성적이 같다. 2022년 컵대회 우승을 하고 2022-2023시즌 통합 우승을 거뒀다. 헤난 감독은 "이기려고 노력할 것이다. 정규리그가 메인이긴 하지만 컵대회도 대회는 대회다. 중요하게 생각하고, 선수들한테도 강조하고 있다"면서 우승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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