싹 바뀐 OK저축은행 '2년만 우승 도전', 신영철 감독 "선수들이 어떤 배구 하느냐 중요해

심혜진 기자

cherub0327@thevolleyball.kr | 2025-09-20 13:23:37

OK저축은행 신영철 감독./KOVO

[더발리볼 = 여수 심혜진 기자] OK저축은행 신영철 감독이 선수들의 변화를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OK저축은행은 20일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2025 여수·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 대한항공과 결승전을 치른다.

OK저축은행은 한국전력을 꺾고 결승 무대에 올랐다. 2023년 구미 컵대회 이후 2년 만에 우승 도전이다.

경기 전 만난 신영철 감독은 "부임 후 우승 도전이긴 한데 시즌이 더 중요하다. 컵대회에선 선수들이 어떤 배구를 하느냐가 중요하다. 과정이 좋으면 결과도 따라올 것"이라면서 "경기 내용, 선수들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초점을 맞추려고 한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최하위였던 OK저축은행은 올 시즌 대대적인 변화에 나섰다. 사령탑은 물론 주전 선수들이 대거 바뀌었다.

신 감독은 "선수들이 착하고 열심히 해주고 있다. 장단점이 명확하다. 지난 시즌에 비해 주전이 80% 정도 바뀌었다. 외국인 선수, 아시아쿼터 등 리베로와 미들블로커 1명 빼고는 다 바뀌었다. 그 과정에서 장점을 극대화 시키고 단점을 커버하는, 이미지트레이닝을 시키면서 만들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상대는 삼성화재를 제압한 대한항공이다. 전날 준결승전에서 0-2로 지고 있다가 내리 3세트를 따내면서 리버스스윕으로 올라왔다.

신 감독은 "저력이 있는 팀이다. 백업 선수층이 두텁다. 혼란스러워하면서도 자기 페이스를 넘겨주지 않았다"고 경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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