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태준이 뛰어난 퍼포먼스 보여줬다”...파에스 감독이 말한 ‘전쟁 같은 경기’ 속 돋보였던 세터
이보미 기자
bboo0om@thevolleyball.kr | 2025-10-25 00:55:32
[더발리볼 = 장충 이보미 기자] “한태준이 뛰어난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우리카드가 개막 2연승을 질주했다. 우리카드는 24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1라운드 OK저축은행과 홈경기에서 3-2(27-29, 25-19, 22-25, 25-20, 15-13) 신승을 거뒀다.
이날 아라우조와 알리의 쌍포는 위협적이었다. 각각 29, 24점을 터뜨렸고, 미들블로커 박준혁과 아웃사이드 히터 김지한도 각각 15, 14점을 선사했다.
특히 세터 한태준은 아라우조와 알리는 물론 205cm 미들블로커 박준혁을 적극 활용하며 상대 블로킹과 수비를 따돌렸다. 결정적인 순간에는 김지한을 활용해 랠리 매듭을 짓기도 했다.
‘승장’ 우리카드 마우리시오 파에스 감독은 “마치 전쟁 같은 경기를 한 기분이다. 상대팀에는 노련하고 경험이 많은 선수들이 다수 포진돼있다. 아웃사이드 히터, 미들블로커, 리베로까지 어느 포지션도 빠짐이 없다. 반대로 우리는 어리고 경험이 적은 선수들이 많다. 하지만 4세트 막판과 5세트 중요한 시점에 우리가 기복 없이 플레이를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홈 개막전이라 정신적으로 힘든 경기였을 텐데 다 이겨내고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며 승리의 미소를 지었다.
한태준의 활약도 언급했다. 그는 “어려움 속에서도 서로를 믿었다. 코칭스태프끼리 그리고 선수도 코칭스태프를 신뢰했다. 서로를 믿으면서 같은 목표로 달려가고 있다”면서 “특히 많은 선수들 중에서도 한태준이 엄청나게 뛰어난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선수들을 코트 위에서 다뤄야 하는 부분에서 높은 수준을 보여줬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2004년생 한태준은 2022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4순위로 우리카드 지명을 받은 선수다. 고교 신분으로 V-리그 문을 두드렸고, 2023-2024시즌부터 본격적으로 주전 세터로 낙점을 받았다. 주전 멤버로 나서는 세 번째 시즌이다. 이번 시즌에도 한태준의 손끝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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