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패는 아쉽지만...' 13점→16점→18점 김연경 제자 향한 독려 "꿈 이루려고 온 선수, 우리가 도와줘야"

화성=심혜진 기자

cherub0327@thevolleyball.kr | 2026-01-09 01:23:20

정관장 인쿠시./KOVO

[더발리볼 = 심혜진 기자] 정관장 고희진 감독이 연패에 고개를 떨구면서도 제자들을 향한 응원의 박수를 잊지 않았다.

정관장은 8일 화성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IBK기업은행과 경기서 1-3(21-25, 25-21, 22-25, 23-25)로 졌다.

이날 패배로 2연패에 빠진 정관장은 6승 15패(승점18)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자네테가 블로킹 5개, 서브 2개 포함 21득점, 인쿠시가 18득점으로 활약했지만 연패를 막지 못했다.

경기 후 고희진 감독은 "IBK 선수들이 준비를 잘해왔고, 집중력이 좋았다. 우리도 못하는 경기 아니었는데 반격 상황에서 점수가 나다 보니 당황했다"며 "리시브가 중요할 때 부담감이 많은 것 같다. 연습하면서 채워나가야 한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이날 인쿠시는 18득점을 올렸지만 범실 7개가 있었다. 특히 2세트에서 8득점으로 활약했지만 3세트에선 4득점에 그치며 기복이 있는 모습이었다. 리시브 약점을 가장 많이 노출한 세트가 3세트였다.

이에 고 감독은 "열심히 하고 있다. 외국에서 와서 꿈을 이루려고 온 선수다. 우리가 응원해줘야 한다. 그래야 (인쿠시도 힘을 내서)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 속에서 긍정적인 부분을 찾아서 훈련 열심히 시키고 좋은 선수 만들면 우리 팀도 강해질 것이다"고 강조했다.

연습도 중요하지만 실전에서 느끼는 게 더 중요하다. 고 감독은 "시합을 뛰면서 압박감 속에서 리시브를 해낼 줄 알아야 한다. 실전만큼 좋은 훈련 없다. IBK가 까다로운 서브가 많은데, 그런 서브를 느껴봐야 한다"면서 "'우리도 처음엔 다 못했다. 연습하면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해라'고 말해줬다"고 격려했다.

인쿠시의 투입으로 리시브 부담이 커진 박혜민을 향해서도 응원의 말을 전했다. 고 감독은 "이런 상황을 통해서 리시브 범위를 넓게 가져가는 것도 좋다. 선수 본인에게 큰 도움될 것이다. 다른 시각으로 혜민이를 어필할 수 있다고 본다. 선수들에게 이런 부분을 일깨워줘야 한다"고 말했다.


정관장 고희진 감독./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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