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연패'에 부상 '불운'까지, 연습 중 공에 머리 맞고 어지럼증 호소한 아히...고준용 대행 "반성을 많이 해야 한다"

최병진 기자

cbj0929@thevolleyball.kr | 2026-02-27 22:17:20

삼성화재 고준용 감독 대행/KOVO

[더발리볼 = 삼성화재 최병진 기자] 고준용 감독 대행이 답답함을 토로했다.

삼성화재는 27일 오후 7시 대전충무체육관에서 펼쳐진 대한항공과의 ‘진에어 2025-2026 V-리그’ 6라운드에서 세트 스코어 0-3(20-25, 18-25, 16-25)으로 패했다.

삼성화재는 시즌 초반에 이어 다시 한 번 팀 최다 연패인 11연패에 빠졌다.

경기 전부터 불운한 상황이 발생했다. 외국인 공격수 마힐 아히(등록명 아히)가 몸을 푸는 과정에서 동료 이우진이 강하게 때린 볼에 머리를 맞았다. 아히는 강한 충격을 느끼며 벤치에 앉아 회복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1세트에 출전을 하기는 했으나 4점을 올린 가운데 2세트부터는 완전히 경기에서 빠졌다.

그러면서 삼성화재는 대한항공의 강한 서브에 무너졌다. 팀 리시브 효율이 10%까지 떨어지면서 일방적으로 끌려갔다. 팀 내 최다 득점이 이윤수의 7점으로 한 명도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하지 못했다.

경기 후 고 대행은 말을 쉽게 잇지 못했다. 그는 “오늘은 나도 반성을 해야 할 것 같다. 선수들도 마찬가지다. 응원와주신 팬분들에게 이런 경기를 보여드려 너무 죄송하다”라고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삼성화재 아히/KOVO


아히의 부상 상황을 두고 “공에 머리를 맞으면서 어지럼증을 호소했다. 1세트는 출전을 하겠다고 했는데 경기 중에도 상태가 좋지 않았다. 지금 다른 증상은 없어서 큰 문제는 없지만 검사는 해보려 한다”면서 “아히의 부상으로 분위기가 흔들렸는데 이런 부상도 결국 몸을 풀 때 집중을 못해서 나온 상황이다”라고 꼬집었다.

팀이 크게 무너지는 상황에서 리더 역할의 아쉬움도 토로했다. 그는 “지금 상황에서는 어린 선수들로만 경기를 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그래서 (노)재욱이나 (손)현종이 같은 선수들을 먼저 투입했는데 결국에는 팀에서 리더 역할을 해줄 선수들이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다”라고 마무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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