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실바 원맨쇼, 33득점 폭발... GS칼텍스 2연승, IBK기업은행 5연패 늪

화성=심혜진 기자

cherub0327@thevolleyball.kr | 2025-11-14 21:05:18

GS칼텍스./KOVO

[더발리볼 = 화성 심혜진 기자]  GS칼텍스가 산뜻하게 2라운드를 출발했다.

GS칼텍스는 14일 화성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IBK기업은행과 경기서 세트스코어 3-1(25-15, 25-16, 13-25, 25-22)로 승리했다.

이로써 GS칼텍스는 2연승을 달렸고, IBK기업은행은 5연패에 빠졌다.

실바가 33득점의 맹활약을 펼쳤고, 권민지가 13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기업은행에선 빅토리아가 27득점, 최정민 11득점을 올렸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홈팀 IBK기업은행은 세터 최연진이 선발로 나섰다. 미들블로커 이주아, 최정민, 아웃사이드히터 킨텔라, 황민경, 아포짓스파이커 빅토리아, 리베로 임명옥이 코트를 밟았다.

GS칼텍스는 세터 안혜진을 필두로 미들블로커 최유림 오세연, 아웃사이드히터 권민지 유서연, 아포짓스파이커 실바가 출격했다.

1세트 초반 분위기는 실바를 앞세워 GS칼텍스가 가져갔다. 10-10에서 실바가 3연속 득점을 터뜨리며 좋은 흐름을 가져갔다. 기업은행의 공격 혈은 좀처럼 뚫리지 않았다. 권민지와 실바에 막히기 일쑤였다. 기업은행은 세터 최연진을 빼고 박은서를 넣었지만 결과는 바뀌지 않았다. 세트 막판에는 빅토리아마저 빠졌다. 결국 25-15 큰 점수차로 GS칼텍스가 1세트를 따냈다.

GS칼텍스 실바./KOVO

2세트도 GS칼텍스가 가져갔다. 빅토리아가 살아나면서 11-11 균형을 맞췄다. 팽팽한 승부가 이어지는 가운데 세트 중반부터 기업은행이 범실로 흔들리기 시작했다. 리시브가 좋지 않은 킨켈라를 빼고 황민경이 투입됐다. GS칼텍스는 한 점 한 점 쌓아갔다. 유서연의 퀵오픈으로 20점 고지를 밟았고, 최유림이 서브 에이스를 터뜨려 순식간에 21-15로 달아났다.

기업은행의 반격이 시작됐다. 3세트 초반부터 기업은행이 분위기를 가져왔다. GS칼텍스를 3점에 묶어두고 무려 5연속 득점을 올렸다. 3세트에 투입된 김채연의 블로킹 2개가 흐름을 가져왔다. 실바의 공격 범실이 나오면서 더블스코어까지 벌어졌다. GS칼텍스는 김지원, 김미연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하지만 벌어진 격차를 좁히지는 못했다.

4세트에선 육서영이 공격에 가세하면서 분위기를 이끌었다. 11-9에서 최정민의 연속 득점이 터지면서 달아났다. GS칼텍스의 공격력은 좀처럼 살아나지 않았다. 실바가 분전했지만 국내 선수들의 득점이 떨어졌다. 그래도 2~3점차 추격 범위 안에서 추격을 이어갔다. 기업은행의 수비가 흔들린 틈을 타 19-19 동점을 만들었다.

GS칼텍스가 뒷심을 발휘했다. 실바를 앞세워 역전승을 일궈내며 경기를 끝냈다.

IBK기업은행 빅토리아./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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