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침 없는 '7연승', 사령탑은 시즌을 더 길게 본다 "이윤정 나름 운영 잘했다...모마한테도 잘 세팅된 볼 필요해"

최병진 기자

cbj0929@thevolleyball.kr | 2025-11-15 19:04:25

[더발리볼 = 최병진 기자] 한국도로공사 김종민 감독이 세터 이윤정의 경기 운영에 대해 이야기했다.

한국도로공사는 15일 오후 4시 10분 김천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현대건설과의 ‘진에서 -2025-2026 V-리그’ 2라운드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18, 25-23, 19-25, 25-17)로 승리했다.

7연승에 성공한 한국도로공사는 7연승에 성공하며 승점 19로 2위 페퍼저축은행(승점 13)과의 격차를 벌렸다.

모마가 가장 많은 24점(공격 성공률 43.7%)을 올렸고 강소휘와 타나차도 각각 14점, 12점으로 힘을 더했다. 한국도로공사는 특히 서브 득점에서 8-1로 앞서며 현대건설의 리시브 라인을 흔들었다.

경기 후 김 감독은 “다른 경기보다 눈에 보이지 않는 범실도 많았던 것 같다. 전체적으로 공격은 잘 됐고 수비에서는 약간의 미흡한 부분이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이)윤정이가 나름 분배나 운영을 잘했던 것 같다”며 “더 완벽하게 경기를 하기 위해서는 잘 세팅된 볼이 모마에게 가야 한다. 그 상황에서 다른 선수를 활용하고 안 좋은 볼이 모마에게 가는데 그러다 보면 나중에 체력적으로 어려움이 따를 수 있다”고 덧붙였다.이윤정은 1세트에 카리(현대건설) 앞에 위치한 타나차를 계속적으로 활용했다. 점유율이 45.9%까지 올랐으나 공격 성공률은 23.5%에 그쳤다. 5점을 올리면서 공격 효율은 오히려 마이너스였다.

사령탑은 “그 부분에 어려움이 있다. 힘든 상황에서도 반대로 토스를 할 수 있어야 하는데 부담을 느끼다 보니 자신이 있는 곳으로만 토스를 하면서 어렵게 갔다. 연습할 때도 그 부분을 많이 이야기한다”고 설명했다.

날개 공격수와 함께 미들블로커들도 효과적인 서브를 구사했다. 특이 이지윤은 1세트에 서브 2개와 함께 예리한 서브를 선보였다.“지윤이가 강하고 짧게 넣고 다 하더라”고 말하며 웃은 김 감독은 “이것 저것 다 하려고 하면 안 되기 때문에 블로킹 할 때는 코스를 지키고 수비가 강한 곳은 열어두라고 한다. 미들은 일단 공격보다 블로킹이기에 그 부분에 대해서는 더 연구를 하고 노력을 해야 한다”고 조언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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