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연승' 고공행진, '배구 천재' 복귀에도 숨통 트였다...김종민 감독이 밝힌 부상 회복 상황 "유나도 곧 팀에서 같이 훈련 시작"

최병진 기자

cbj0929@thevolleyball.kr | 2025-11-19 18:54:04

[더발리볼 = 화성 최병진 기자] 한국도로공사 김종민 감독이 배유나의 상태를 전했다.

한국도로공사는 19일 오후 7시 화성실내체육관에서 IBK기업은행과 ‘진에어 2026-2026 V-리그’ 2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한국도로공사는 7승 1패 승점 19로 1위를, IBK기업은행은 1승 6패 승점 5로 최하위 7위를 기록 중이다.

7연승 질주다. 한국도로공사는 우승후보라는 평가에 걸맞게 안정적인 경기력을 자랑하며 선두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개막전 패배 이후 모든 경기를 잡아내며 흐름을 탔다.

틈이 없는 전력을 자랑한다.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강소휘-타나차 쑥솟(등록명 타나차)로 이어지는 삼각편대가 위력을 보여주는 동시에 배유나의 어깨 탈구 부상 속에사ㅓ도 김세빈과 신예 이지은이 중앙을 지키고 있다. 최근에는 세터 이윤정도 점차 안정을 찾는 모습이다.

경기 전 김 감독은 “항상 연승에 대해서 선수들한테 한 마디도 안 하고 있다. 연승에 대한 것보다는 현재 선수들의 컨디션이나 훈련하는 모습들을 체크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1위팀 감독이지만 팀의 수비력에 대한 개선은 항상 강조하고 있다. 그는 “조직력이 완벽하지 않다. 동선이 겹치는 장면도 있는데 그런 부분에서 이야기를 많이 하고 있다. 배구는 일단 받고 연결하는 부분이 가장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배유나의 상태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했다.

김 감독은 “(이)지윤이가 잘 하고 있어서 여유가 생겼다. (배)유나도 완벽하게 준비해서 부담 없이 들어올 수 있게 됐다. 지윤이가 어려서 기복이 생길 때가 됐다. 유나는 현재 따로 재활을 하고 있는데 오늘 검사를 한 번 더 했다. 상태는 좋다고 들었다. 팀에 합류해서 운동을 할 계획이고 복귀까지는 한 달 정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지윤에 대한 칭찬도 계속됐다. “신인이 경기에 들어가면 뭘 해야 할지 모를 때가 있다. 그 부분을 걱정했는데 첫 시합부터 제일 여유가 많았다. 하루 훈련하고 경기에 들어갈 때도 기본기와 판단력이 좋았다. 아직 블로킹에서는 약점이 있는데 그 부분은 유나가 돌아오면 준비를 더 할 수 있다. 세 명이 함께 돌아가는 상황도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타팅으로 나서는 이윤정 세터에 대해서는 “(이)윤정이가 화성에서 별로 안 좋았던 것 같은데 오늘 징크스를 깨야 할 것 같다”며 “다은이는 본인도 생각이 많아졌다. 훈련을 가장 많이 하고 있다. 2년차 징크스라고는 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한국도로공사는 2021-2022시즌에 구단 최다 연승인 12연승을 기록한 적이 있다. 당시와의 전력을 비교해달라는 말에 김 감독은 “그때가 더 강했다(웃음)”고 한 뒤 “당시에는 이윤정이랑 켈시, 배유나, 정대영(은퇴), 박정아(페퍼저축은행), 임명옥(IBK기업은행)이 있었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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