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아 성공률 낮추겠다”...‘감독대행 체제’ IBK 만나는 흥국생명, 3연승 노린다

이보미 기자

bboo0om@thevolleyball.kr | 2025-11-26 18:50:17

흥국생명 요시하라 도모코 감독./KOVO

[더발리볼 = 화성 이보미 기자] 흥국생명이 3연승에 도전한다. 

흥국생명은 26일 오후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진에어 2025~2026 V-리그 2라운드 IBK기업은행 원정 경기를 치른다. 

현재 흥국생명은 4승5패(승점 13)로 5위에 랭크돼있다. 4위 GS칼텍스와 승점, 승수까지 같지만 세트 득실률에 밀려 5위에 위치하고 있다. 

무엇보다 최근 정관장, GS칼텍스를 상대로 각각 3-0, 3-1 승리를 거두며 2연승을 질주했다. IBK기업은행을 상대로 3연승을 노린다. 

올해 흥국생명 지휘봉을 잡은 요시하라 도모코 감독의 표정도 밝아졌다. 요시하라 감독은 2연승에 대해 “일단 엄청 기쁘다. 하지만 현재 상황에 만족하지 않는다. 멀리 보면서 승리를 더해가야 한다. 이겨서 좋지만 과제도 크게 보이기 시작했다. 다음 수정할 점에 대해 찾아가야 한다”며 냉정하게 바라봤다. 

IBK기업은행 외국인 선수 빅토리아./KOVO

흥국생명은 상대 주포인 외국인 선수 빅토리아 봉쇄에 나선다. 요시하라 감독은 “일단 상대팀의 중심 선수인 빅토리아의 성공률을 낮추는 게 먼저다”면서 “빅토리아가 잘 때리는 코스가 있다. 우리 블로킹의 위치, 타이밍에 관련해서도 준비를 했다. 여러 상황이 나올 수 있다. 상대팀에서 A패스가 나왔을 때 빅토리아를 쓰는지, 아니면 볼이 빠졌을 때 쓰는지 등을 판단해야 한다”며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디펜딩 챔피언’ 흥국생명은 시즌 시작도 전에 부상 악재를 맞았다. ‘우승세터’ 이고은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고, ‘이적생’인 미들블로커 이다현도 손가락 부상으로 최근 결장했다. 

부상 선수 상태에 대해 요시하라 감독은 “조금씩 회복하고 있다. 가능하면 빨리 복귀시키고 싶은 마음이다. 지금 보내는 시간을 좋은 시간으로 활용했으면 하는 마음이다”며 진심을 전했다. 

[ⓒ 더발리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