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 판독 ‘오심’ 피해…”잘 짚고 넘어갔다, 서로 인정해야 존중이 가능하다” 아쉬움 표출한 강성형 감독

최병진 기자

cbj0929@thevolleyball.kr | 2026-01-16 18:44:05

[더발리볼 = 수원 최병진 기자] 현대건설의 강성형 감독이 오심 판독에 대해 이야기했다.

현대건설은 16일 오후 7시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정관장과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현대건설 승점 39로 2위를 기록 중인 반면 정관장은 7위(승점 18)로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현대건설은 선두 한국도로공사를 맹추격했으나 최근 3연패에 빠지면서 다시 간격이 벌어졌다. 한국도로공사(승점 46)와 승점 7점으로 벌어진 가운데 3위 흥국생명과는 승점 동률로 순위 싸움이 더욱 치열해졌다.

특히 직전 IBK기업은행과의 경기에서는 세트 스코어 2-0으로 리드하다가 리버스 스윕을 당했다.

다만 오심 피해를 입었다. 현대건설이 3세트 20-22로 끌려가던 가운데 빅토리아 대착(IBK기업은행)의 공격이 비디오 판독을 통해 카리 가이스버거(등록명 카리)의 터치아웃으로 판정이 내려졌다. 강 감독을 비롯한 현대건설 선수단은 카리의 손에 맞지 않았다고 강하게 항의를 했고 결국 승부까지 뒤집어졌다.

결과적으로는 오심이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13일에 소청심사위원회를 열어 해당 판독을 면밀하게 분석했고 오심으로 결론을 내렸다. KOVO는 “현대건설과 팬분들께 사과를 전하며 시스템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경기 전 강 감독은 “피해를 본 입장에서는 아쉽다. 물론 결과는 모르는 거지만 오심으로 5세트를 치르면서 체력적인 여파고 있었고 이 승점이 나중에 어떤 영향이 될 지도 알 수 없다. 일단 오심이라고 나왔고 사과도 받았는데 잘 짚고 넘어갔다고 생각한다. 서로 인정할 건 인정해야 그다음에 존중을 할 수 있다. 우긴다고 될 일은 아니다”라며 “물론 사람이 하는 것이기에 오차가 있겠지만 더 신중하게 해주셨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비디오 판독으로 인한 애매한 판정들이 이어지면서 제도 개선에 대한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강 감독 또한 “오버넷은 정리가 잘 돼야 할 것 같다. 서로 기준을 두고 해석하는 게 차이가 있는 것 같다. 우리도 지난 경기에서 오버넷 관련해 두 차례나 문제가 있었고 그로 인해 화가 더 난 상황이었다. 연맹에서도 더 준비를 하고 있다는데 분명 보완이 필요하다”라고 이야기했다.

최근 경기력을 두고는 “8연승을 했는데 내 욕심도 있었던 것 같다. 선수들이 해준 결과인데 지금은 숨 고르기가 필요한 시점이다. 3연패는 아쉽지만 남은 두 경기를 잘 치르면 5라운드에서 다시 연승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결국 체력적인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 빠르게 경기를 마무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더욱이 상대 인쿠시를 막기 위해서는 리시브 공략이 중요한 상황. 사령탑도 “길어지면 어려움이 생긴다. 카리도 지금 인바디 수치를 보니 3킬로가 빠져 있다. 그만큼 체력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다”라며 “상대는 미들에서도 강점이 있기 때문에 서브가 중요하고 우리 플레이가 얼마나 잘 이루어지는지가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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