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긋지긋한 ‘9연패’ 탈출 후 눈물, 장소연 감독은 이미 잊었다 ”이겼지만 지나간 경기…이원정의 시마무라 활용 기대”

최병진 기자

cbj0929@thevolleyball.kr | 2026-01-02 18:42:24

[더발리볼 = 광주 최병진 기자] 페퍼저축은행 장소연 감독이 지난 경기를 벌써 잊었다고 이야기했다.

페퍼저축은행은 2일 오후 7시 페퍼스타디움에서 IBK기업은행과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4라운드를 치른다.

페퍼저축은행은 승점 20으로 6위를 기록 중이며 IBK기업은행은 한 단 계 높은 5위(승점 24)에 올라 있다.

페퍼저축은행은 직전 GS칼텍스전에서 지긋지긋한 9연패에서 탈출했다. 시즌 초 돌풍이 무색할 만큼 연패가 길어진 가운데 귀중한 승리를 따냈다.

장 감독은 연패에서 탈출한 후 눈물을 흘리며 가자회견장을 빠져나갔다.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당시를 떠올린 장 감독은 “선수들한테 고마움 등 여러 순간이 스쳐 지나갔다”며 “힘든 시기를 보냈기 때문에 우리 안에서 더 단단해진 것 같다. 2025년을 잘 마무리했다. 새해가 이제 시작된다. 선수들에게 지나간 경기니 더 기세를 이어가기 위해 열심히 하자고 했다”고 이야기했다.

연패 탈출로 분위기도 달라졌다. 그는 “아무래도 연패를 길게 하면 자신감이 떨어진다. 특히 세트 막판에 부담을 갖게 되는데 앞으로도 잘 극복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터 이원정은 지난 경기에서 올시즌 첫 스타팅으로 나서며 승리를 이끌었다. 손목 부상에서 회복해 컨디션을 끌어올린 가운데 안정적인 토스를 펼쳤다.

장 감독은 “(이)원정이는 큰 경기를 많이 해본 선수다. 분명 본인의 리듬이 있다. 최근 (한)다혜가 리시브에 많이 가담하도록 연습을 하고 있다. 서브 리시브가 안정적으로 이루어진다면 원정이가 시마무라 하루요(등록명 시마무라)를 활용하는 부분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IBK기업은행과는 승점 4점차. 중위권 경쟁에 합류하기 위해서는 맞대결 승리가 절실하다.

사령탑은 “일단 우리 경기력이 먼저 나와야 한다. 기본적으로 서브와 서브 리시브 싸움”이라며 “상대는 빅토리아 댄착(등록명 빅토리아)뿐 아니라 중앙 공격도 활발하다. 이에 대한 대비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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