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대 리베로 손가락 부상으로 결장, 그 자리를 메울 선수도 국대 리베로 “기량에 대한 걱정은 없는 선수”
장충=김희수 기자
volonta@thevolleyball.kr | 2026-02-02 18:22:56
[더발리볼 = 장충 김희수 기자] 국가대표의 빈자리를 국가대표로 메운다.
한국전력이 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우리카드를 상대로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브레이크 이후 치르는 한국전력의 첫 경기다.
한국전력은 우리카드를 상대로 이번 시즌 1승 3패로 고전 중이다. 상위권 경쟁에 참여할 수 있는 충분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2% 부족한 모습이 나오는 이유가 우리카드전에서의 아쉬운 성적 때문이라고도 볼 수 있다.
권영민 감독은 “일단은 우리카드가 멤버가 나쁘지 않은 팀이다. 시즌 첫 단추를 잘못 꿰서 상황이 어려울 뿐 박철우 감독대행이 팀을 잘 추스르고 있다. 우리가 하이 볼 처리를 잘할 때는 경기를 잘 풀었는데 상대 블로킹 때문에 이 부분이 말리면 어려운 경기가 되곤 했다”며 그간 우리카드를 상대로 어려움을 겪었던 이유를 짚었다.
하이 볼 처리 능력을 끌어올려 상대전 열세를 돌파해야 하는 가운데, 악재가 발생했다. 국가대표 출신 주전 리베로 정민수의 결장이 예고됐다. 권 감독은 “(정)민수가 지난 현대캐피탈전에서 손가락을 다쳤는데, 상태가 조금 좋지 않아서 이번 경기에는 나서지 않는다”며 정민수가 빠지는 이유를 설명했다.
정민수의 빈자리를 메울 리베로는 장지원이다. 마찬가지로 국가대표 경력이 있는, 역량이 충분한 선수다. 권 감독 역시 “오랜만에 선발인 부분은 조금 걱정이지만, 기량에는 걱정이 없다. 실력으로는 정민수에게 뒤처지지 않는 선수”라며 장지원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그렇다면 장지원의 기존 역할이었던 서베로 역할을 소화할 선수는 누구일까. 권 감독은 발상의 전환을 시도한다. 그는 “서베로 카드는 이번 경기에서 활용하지 않으려고 한다. 대신 원 포인트 서버나 블로커를 한 명 더 쓰면서 조금 더 공격적인 교체 카드 활용을 시도해 보겠다. (김)정호가 전위일 때 (윤)하준이나 (방)강호가 들어갈 수도 있다”며 다른 구상을 했다.
권 감독으로부터 이석증으로 인해 이번 시즌 내내 경기 출전이 없는 구교혁에 대한 소식도 들을 수 있었다. 권 감독은 “좋아지긴 했는데, 이번 시즌 내 복귀는 힘들 것 같다. 지금까지 경기를 소화하지 못한 상황에서 몸이 완벽하지 않은 선수를 급하게 복귀시킬 이유가 없다. 훈련도 참가하고 있지만 실전 소화는 아직 무리”라며 구교혁의 시즌 아웃 소식을 전했다.
시즌 아웃된 선수도 있고, 부상으로 빠진 주전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대전 열세를 극복하는 1승을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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