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격해오자 서브 쾅쾅→블로킹 3개까지 '만점 활약', 28세 미들블로커 부산의 봄을 기다린다
부산=심혜진 기자
cherub0327@thevolleyball.kr | 2026-02-12 16:21:39
[더발리볼 = 심혜진 기자] OK저축은행이 마침내 3위 고지에 올라선 가운데 미들블로커 박창성이 팀 승리에 기여했다.
OK저축은행은 11일 부산 강서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5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한국전력과 경기서 세트스코어 3-1(16-25, 25-19, 25-21, 25-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OK저축은행은 15승13패(승점 45)로 한국전력(15승 13패, 승점 43)을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박창성은 블로킹 2개, 서브 3개를 합쳐 8득점을 올렸다.
특히 서브 2개는 결정적일 때 나왔다. 1세트를 내주고 2세트에만 2개를 해냈다. 17-16이었다. 한 점차로 쫓기던 상황에서 박창성의 서브에이스 2개로 흐름을 가져왔고, 2세트를 따내는데 큰 역할을 했다.
세트스코어 2-1에서 4세트를 끝내는 득점도 박창성의 손에서 나왔다. 박승수의 퀵오픈을 막아내면서 승리를 매조졌다.
신영철 감독은 "미들블로커로서는 서브가 상당히 좋다. 그래서 항상 칭찬을 많이 한다. 공격만 세터와 잘 맞추면 충분히 더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 팀에서 플로서 서브가 가장 좋은 선수"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경기 후 박창성은 "홈 3연전이 중요했다. 플레이오프로 갈 수 있는 중요한 경기였다. 모두 잡고 승점 3점을 다 따낼 수 있어서 좋다. 또 3위로 올라가는데 보탬이 돼 만족스럽다"고 활짝 웃어보였다.
결정적일 때 빛났던 박창성이지만 스스로의 활약에는 겸손함을 보였다. 그는 "많이 부족했다고 생각한다. 옆에서 도와주는 형들이 있었기에 내가 할 부분을 찾아서 할 수 있었다. 감독님과 코치님들도 많은 부분을 도와주셔서 이 정도까지 할 수 있었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2020~2021년 신인 드래프트 당시 김선호(현대캐피탈) 임성진에 이어 1라운드 3순위로 이름이 불렸다. 그만큼 큰 기대를 받았다. 2시즌을 뛴 뒤 상무를 통해 군복무를 마쳤다. 그리고 나서야 지난 시즌부터 존재감을 보이기 시작했다.
신영철 감독의 말대로 박창성의 장점은 서브다. 그는 "제일 자신있는 게 서브다. 연습을 많이 하기도 했다"면서 "연습 때 한 게 시합에서 잘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블로킹과 속공에 대해서도 많이 연구하지만 서브에 대해서 많이 생각하면서 때린다. 감독님의 피드백도 큰 도움이 됐다"고 짚었다.
신영철 감독의 한 마디는 박창성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그는 "약이 되는 말을 많이 해주신다. '내가 너를 믿고 있으니 하고 싶은대로 웃으면서 해라'고 몇 번 이야기 해주셨다. 그러면 나는 보답해드리고 싶다"고 감사함을 거듭 전했다.
마지막으로 "중상위권 싸움이 치열하다. 상대방 분석도 잘하고 최대한 승점을 딸 수 있는 경기를 한다면 충분히 플레이오프에 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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