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LLO 2026’ 말처럼 힘차게 달려갈 2026년, 홀스 파워를 보여줘!

이보미 기자

bboo0om@thevolleyball.kr | 2025-12-31 14:30:06

IBK기업은행 최정민./KOVO

[더발리볼 = 이보미 기자] 2025년 한 해가 저물고 2026년 병오년, 붉은 말의 해가 밝았다. 말띠 배구 스타들의 2026년은 더 특별할 것으로 보인다. 땀으로 채운 하루로 지난 1년을 보냈다. 이들은 2026년에도 뜨거운 열정으로 새로운 도전과 성공을 소망한다. 

2002년생 최정민(IBK기업은행)

2025년은 많은 것을 배우고 경험한 한 해였습니다. 그리고 KOVO컵을 우승한 날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2026년에는 말의 해에 맞게 더 힘차게 달리며 코트 위에서 꾸준한 모습으로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습니다. 더 위로 올라가 봄배구를 가는 게 새해 첫 목표입니다!

1990년생 박진우(우리카드)
2025년은 팀과 함께 시즌을 준비하며 바쁘게 보낸 뜻 깊은 한 해였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팀워크로 어려움을 극복했던 경기입니다. 2026년 병오년에는 말처럼 힘차게 달려 시즌을 완주하며 성과를 이루고 싶습니다. 새해 목표는 꾸준한 훈련과 협력으로 더 강한 팀을 만드는 것입니다.

1990년생 조근호(우리카드)
2025년은 우리카드에 새롭게 합류하면서 동료들과 함께 뛴 시간이 가장 큰 선물처럼 남은 한 해였습니다. 낯설지만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다시 도전할 힘을 얻었죠. 2026년에는 말처럼 더 힘차게 달려 새로운 동료들과 더 큰 성과를 이루는 한 해로 만들고 싶습니다. 목표는 서로를 믿고 꾸준히 성장하는 팀의 한 축이 되는 것입니다.

2002년생 카리(현대건설)
2025년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트라이아웃에서 지명된 순간이에요. 뽑힐 거라 전혀 생각 못했는데 지명 소식들 듣고 가족 모두 기뻐하고 축하해줬던 그 순간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2026년의 목표는 챔피언결정전 우승이에요! 새해는 많이 성장하고 기쁨으로 가득한 한 해이길 바라요. 새로운 경험을 하고, 새로운 것을 배우고, 그동안 주저했던 것들도 도전해보고 싶어요.

현대건설 카리./KOVO

2002년생 한미르(현대건설) 
항상 한 해가 끝날 때 돌이켜보면 정말 좋은 한 해였다고 생각하는데 막상 살아 가면서는 못 느끼고 지내는 게 참 아쉽다는 생각이 듭니다. 올해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지금입니다. 올 한 해를 돌이켜보며 정리해보니 올해도 잘 보내고 있는 지금의 순간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다가오는 새해의 목표는 하루하루를 더 소중히 보내는 것이고 2026년은 잠깐 빛나기 위해 빨리 뛰는 것보다 무너지지 않고 천천히 오래 달리는 것에 집중하며 살아가겠습니다. 

2002년생 킨켈라(IBK기업은행)
2025년은 아마도 제 인생에서 가장 많은 변화가 일어난 해였던 것 같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지난 1월 대학교 졸업과 IBK기업은행의 지명을 받은 순간입니다. 두 장면 모두 저에게는 큰 변화와 성장이었습니다. 한 해 동안 코트 안팎에서 느꼈던 감정과 이를 함께했던 많은 사람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씀드립니다. 2026년에는 달리는 말처럼 긍정적인 에너지, 더 큰 성장, 그리고 진취적인 움직임이 가득한 한 해가 되어 언제 어디서든 최선을 다하고 싶습니다!

1990년생 황민경(IBK기업은행)
2025년을 돌아보면 코보컵 우승의 순간을 빼놓을 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2026년도 선수들 모두가 함께 즐겁고 행복하게 경기하는 순간들로 가득 차고, 또 건강하고 부상 없이 행복한 시즌으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2002년생 김진영(현대캐피탈)
2025년 비시즌부터 여러 나라를 다니며 대회에 출전해 경험을 쌓고 훈련도 열심히 했습니다. 이 노력이 아쉬워지지 않도록 남은 시즌도 잘 치러 우승으로 마무리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2025년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우리카드전에서 최다 블로킹을 경신했을 때인 것 같습니다! 2026년은 2025년의 나보다 더 나은 사람이자 선수이고 싶은 바람입니다.

현대캐피탈 레오와 김진영./KOVO

1990년생 레오(현대캐피탈)
쿠바에는 ‘띠’라는 개념이 없는데 저의 해라고 생각하니 좋은 일이 있을 것만 같고 더 기대가 됩니다. 감사하게도 2025년에 부상 없이 건강하게 운동을 하며 경기장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드려 행복했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누가 뭐래도 현대캐피탈에 합류해 우승을 한 순간입니다. 너무나 기다렸던 순간이라 더 기억에 남는 것 같습니다. 매년 같은 목표를 세우는 것 같지만 올해도 부상 없이 정상에서 시즌을 마무리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2002년생 양수현(삼성화재) 
2025년 을사년은 제게 부족한 해라고 느낍니다. 배구 선수인 제게 1년, 1년은 시즌뿐이라서 시즌을 두고 이야기하자면 매 경기 부족함을 느끼고 아쉬워했던 것 같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2025-2026시즌 첫 승리였던 10월 28일 우리카드와 경기했던 날입니다. 2026년 병오년은 배구뿐만 아니라 모든 일에 아쉬움이 남지 않는 해로 만들고 싶습니다. 새해 목표는 당장 이번 시즌에 최대한 많이 승리하는 것입니다. 지금으로서는 그것만큼 바랄 게 없는 것 같습니다.

1978년생 여오현 감독대행(IBK기업은행)
다사다난했던 2025년이었습니다. 좋은 일도 있었고 그렇지 않은 일도 있었습니다. 코보컵 우승으로 기뻤지만 뜻하지 않게 모시던 김호철 감독님이 사퇴를 하기도 하셨습니다. 더 잘 모시지 못한 부분에 마음이 아프고 속상한 시간이었습니다. 2026년에는 붉은 말의 기운을 받아 더 힘차고 열정적으로 달려 나가겠습니다. 정성스럽게 하나씩 배워 나가는 지도자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며 선수단과 코칭스태프, 사무국, 그리고 팬 여러분까지 모두 건강하고 행복한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여오현 감독대행./KOVO

1978년생 김재헌 수석코치(OK저축은행) 
2025년은 배구 인생에서 가장 큰 결정을 해야 했고, 새로운 경험을 했던 해입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부산에서의 첫 경기와 팬들의 열정 넘치는 응원입니다.
2025년 계획한 팀 목표가 2026년에 결실을 맺고, 개인적으로 더욱 건강하고 행복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2002년생 이선우(정관장) 
2025년은 저한테 큰 기회가 주어진 해여서 의미가 있었던 것 같아요. 두려운 순간도, 행복한 순간도 많았던 해였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을 물어본다면 올 시즌 홈 개막전 승리했을 때입니다. 2026년은 말의 해인 만큼 더 성장하고 좋은 선수가 되고 싶어요. 새해 목표는 남은 시즌 좋은 경기력으로 많은 승리를 거두고 싶습니다.

2002년생 박승수(한국전력)
2025년에는 개인적으로 운도 좋았고 하는 일이 잘 풀렸던 것 같아요. 기억에 남는 순간은 아무래도 제가 경기를 뛰어서 이긴 경기가 가장 기억에 남겠죠! 2026년에는 꾸준하게 더 잘하는 모습 많이 보여드리고 봄배구 목표로 팀에 최대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 다치지 않는 해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한국전력 박승수./KOVO

2002년생 오세연(GS칼텍스)
2025년은 작년보다 아쉬움이 많이 남은 한 해였습니다. 남은 시간만큼은 더욱 소중하게 보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할아버지와 할머니를 모시고 여행을 다녀온 일이 가장 기억에 남는 것 같습니다. 남은 시즌을 좋은 결과로 마무리하고 싶고, 이를 위해 철저히 준비해서 내년에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2002년생 지은우(KB손해보험) 
2025년은 제게 굉장히 소중하고 오래 기억하고 싶은 한 해였습니다. 배구 선수로서 정말 뜻 깊은 경험을 많이 하고 더욱 더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2025년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처음 프로 경기에 코트를 밟은 그 순간입니다. 절대 잊지 못할 경험이었습니다. 아직도 그때만 생각하면 심장이 빠르게 뛰는 것 같습니다. 2025년에 제가 이루고자 한 목표 몇 가지를 이뤘다면 이제는 좀 더 많은 목표를 가지고 2026년도를 맞이하겠습니다. 2026년에는 제 이름 석 자를 더 각인시키는 해로 만들겠습니다. 새해에는 더 성장하고 늘 발전하는 선수가 되겠습니다! 

글. 편집부
사진. 한국배구연맹

(본 기사는 배구 전문 매거진 <더발리볼> 1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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