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도약 노리는 대한항공, 21세 리베로 강승일 믿는다...“이든? 손발 맞출 시간 필요해”
이보미 기자
bboo0om@thevolleyball.kr | 2026-01-31 13:53:05
[더발리볼 = 인천 이보미 기자] 대한항공이 선두 도약을 노린다.
대한항공은 31일 오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진에어 2025~2026 V-리그 5라운드 첫 경기를 치른다. 상대는 KB손해보험이다.
현재 대한항공은 15승8패(승점 45)로 2위에 위치하고 있다. 한 경기 덜 치른 1위 현대캐피탈(승점 48)과 승점 차는 3이다. 대한항공이 KB손해보험을 상대로 승점 3을 가져온다면 순위가 뒤바뀐다.
대한항공에 변화도 있다. 지난 1월 20일 4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아웃사이드 히터 정지석이 부상 복귀를 알렸지만, 임재영은 시간이 더 필요하다. 이에 대한항공은 아시아쿼터 교체라는 승부수를 띄웠다. 지난 시즌부터 함께 한 일본 출신의 리베로 료헤이와 결별하고, 호주 국가대표 아웃사이드 히터 이든을 영입했다. 지난 30일 선수 등록까지 마쳤다.
대한항공 헤난 달 조토 감독은 “이든은 아직 한국에 들어온지 얼마 안 됐다. 최대한 이든의 컨디션을 끌어 올리면서 우리 팀의 플레이 방식에 적응하고 이해하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든은 빠른 플레이를 선호하는 선수다. 기술적으로도 좋고 파이프도 좋다. 이번 주에 훈련도 잘했고, 많이 했다. 아직 타이밍 등 손발을 맞춰야할 필요가 있다”면서 “오늘 필요하다면 경기에 투입할 수도 있겠지만 오늘 경기에서는 그런 순간이 오지 않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교체를 결정한 두 가지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헤난 감독은 “료헤이는 우리 팀에 필요한 모든 부분에서 충족을 시켜줬다. 리시브, 수비 그리고 팀에서도 누구나 다 좋아하는 선수였다. 하지만 팀 사정에 의해 이런 결정을 내려야 했다. 이유는 두 가지다. 첫 번째는 임재영 복귀까지 시간이 길어졌다는 거다. 복귀하는 데 있어 어떠한 부담을 주고 싶지 않다. 그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이든 선수를 영입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계속해서 “두 번째는 한국 배구의 리베로를 책임질 강승일 선수가 있다. 아직 어린 선수지만 큰 잠재력을 지닌 선수다. 누구나 더 높은 위치에 오르기 위해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데 지금이 그 시점이다. 우린 강승일을 믿는다. 매번 필요할 때 본인 역할을 잘해줬다. KOVO 컵대회에서도 강승일이 주전으로 뛰면서 우승을 했다. 이 기회를 받을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힘줘 말했다.
헤난 감독의 말대로 료헤이 자리에는 2005년생 리베로 강승일이 들어선다.
주장이자 주전 아웃사이드 히터 정지석에게는 경기 감각을 강조했다. 헤난 감독은 “컨디션도 많이 올라왔다. 이상적인 컨디션에 근접해있다. 그렇기 때문에 한국전력 경기에서도 투입을 했다. 부상 이후 회복하는 과정에서 재활을 잘 버켰다. 아무래도 경기력 부담을 안고 경기에 들어갔을 거다. 부상 문제는 없었지만 경기 감각 면에서 조금은 걱정이 됐던 것 같다. 앞으로 올라오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기대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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