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진 우리카드, 디펜딩 챔피언도 경계심 늦추지 않는다 “알리 서브, 우리 코트에 잘 띄워야 해”
장충=김희수 기자
volonta@thevolleyball.kr | 2026-01-18 13:47:28
[더발리볼 = 장충 김희수 기자] 전적은 절대 우위지만 경계심을 늦출 수는 없다.
현대캐피탈이 1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우리카드를 상대로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선두 추격을 지속하기 위한 승점 3점이 필요한 경기다.
현대캐피탈은 직전 경기에서 삼성화재를 셧아웃으로 꺾었다. 바야르사이한 밧수(등록명 바야르사이한)와 신호진이 공격과 블로킹에서 동반 활약을 펼친 가운데 16점 이후 집중력 싸움에서 매 세트 우위를 점하며 승점 3점을 챙겼다.
이번 상대인 우리카드를 상대로도 이번 시즌 좋은 기억이 많다. 세 번의 맞대결에서 승점을 1점도 잃지 않고 9점을 쓸어 담았다. 다만 박철우 감독대행 체제로의 전환 이후에는 처음 맞붙는 만큼 경계심을 늦출 수는 없다.
필립 블랑 감독은 “우선 우리의 경기력을 잘 유지하는 것이 관건이다. 특히 우리의 서브가 중요하다. 상대의 사이드 아웃을 서브로 어렵게 만든다면 유리한 경기를 펼칠 수 있을 것이다. 또 삼성화재전에서 우리의 사이드 아웃은 잘 이뤄졌기 때문에 이러한 사이드 아웃이 계속되길 기대한다. 알리 하그파라스트(등록명 알리)의 서브 차례 때 최대한 리시브를 우리 코트 안쪽에 띄워놓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상대의 사이드 아웃은 흔들고 우리의 사이드 아웃은 이뤄지길 기대했다.
우리카드는 삼성화재와 함께 ‘빅 스쿼드’를 활용하는 팀으로 꼽힌다. 엔트리에 포함된 선수들은 경기 내에서 최대한으로 활용하는 경향이 있다. 블랑 감독은 “선수 교체가 많이 이뤄진다는 것은 사이드 아웃 시스템이나 분배에 변화가 생긴다는 것을 의미한다. 선수들이 이를 잘 파악해야 한다. 감독과 코칭스태프도 당연히 바빠지겠지만, 선수들도 코트 안에서 변화에 부지런히 대처해야 한다. 예를 들어 상대 코트에 이시몬-한성정이 들어오면서 리시브가 강화됐을 때, 상대의 전위 플레이가 바뀔 것이라는 걸 인지해야 한다”며 본인은 물론 선수들도 변화에 기민하게 대처해야 함을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블랑 감독은 미소를 지으며 “다만 상대의 교체가 잦다는 것은 우리의 압박이 잘 통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의미로도 받아들일 수 있다”는 노련하고 여유 있는 멘트도 덧붙였다.
한편 블랑 감독은 전역 후 조금씩 출전 시간을 얻고 있는 홍동선에 대해 “국군체육부대에서 18개월 간 시간을 보내면서 신체적으로는 조금 떨어진 부분이 있는 것 같다. 그래도 잘 끌어올리고 있다. 힘과 손기술이 좋은 선수라서 장점을 극대화시켜주려고 하고 있고, 약점인 서브와 블로킹은 보완하려고 한다. 지금은 팀 내에서 강도 높은 자체 6-6 훈련을 통해 실력을 끌어올리는 중”이라는 이야기를 들려주기도 했다.
상대전의 압도적 우위를 이어가기 위한 집중력이 필요한 경기가 다가왔다. 블랑 감독과 현대캐피탈 선수들이 선두 추격을 효과적으로 지속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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