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패-승-패-승 퐁당퐁당, 이제는 연승이 필요한 시점! “남은 일정 어려워, 좋은 흐름 끌고 가야 해”

천안=김희수 기자

volonta@thevolleyball.kr | 2026-02-14 13:46:10

필립 블랑 감독./KOVO

[더발리볼 = 천안 김희수 기자] 스퍼트를 해야 할 시기다. 좋은 흐름을 밀어붙일 필요가 있다.

현대캐피탈이 14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대한항공을 상대로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선두 수성을 위한 승리가 절실한 경기다.

현대캐피탈은 최근 다섯 경기에서 승-패-승-패-승을 기록 중이다. 좋은 의미로는 안 좋은 흐름을 빠르게 끊어왔고, 나쁜 의미로는 좋은 흐름을 길게 끌고 가지 못했다.

필립 블랑 감독 역시 이 부분을 짚었다. 그는 “시즌 초부터 우리는 안정감이나 꾸준함이 부족했다. 이제는 안정적인 흐름을 가져가야 할 것이다. 지난 KB손해보험전에서 우리의 경기력과 분위기는 좋았다. 남은 경기 일정이 쉽지 않기 때문에 남은 시즌 동안은 좋은 흐름을 잘 끌고 가야 할 것”이라며 이제는 좋은 흐름을 밀어붙여야 하는 타이밍임을 강조했다.

선두 자리를 놓고 벌이는 최대의 일전이다. 블랑 감독 역시 정규리그 1위가 갖는 의미를 잘 알고 있다. 블랑 감독은 “선수들에게도 시즌 전에 정규리그 1위를 목표로 하자고 전달했다. 우선 물리적으로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행위 자체가 긍정적인 효과를 줄 것이다. 또한 엄청나게 일정이 타이트한 플레이오프에서 직행이 갖는 메리트가 굉장히 크다”며 1위를 향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승리를 위해서는 선수들의 긴장감을 컨트롤하는 것이 중요하다. 블랑 감독은 “긴장감은 잘만 유지할 수 있다면 오히려 경기에 도움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의 감정을 잘 관리하면서 역량을 최대한 끌어내는 것이 나의 일이다. 나부터 최선을 다하겠다”며 선수들이 적절한 긴장감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울 것임을 밝혔다.

블랑 감독./KOVO

이번 시즌 현대캐피탈 공격 시스템에서 발생한 가장 큰 변화는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의 라이트 백어택 빈도 증가다. 현재까지는 레오의 라이트 백어택 효율이 잘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이를 완성시킬 최후의 퍼즐은 신호진의 파이프 장착이다.

그러나 블랑 감독은 “신호진은 파이프를 포함한 공격적인 부분에서 많은 발전을 하고 있다. 다만 지금 당장은 리시브에 최대한 신경을 많이 쓰고자 한다. 리시브가 안정돼야 효과적인 사이드 아웃 시스템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언젠가는 훌륭한 공격수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리시브 보강에 힘쓰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블로킹과 서브까지 조금만 더 보완된다면 더 높은 곳으로 갈 수 있는 선수”라며 당장은 신호진의 리시브를 더 견고히 하는 데 집중하고 있음을 밝혔다.

퐁당퐁당 행보를 끝내고 오랜만에 연승을 만들 수 있을까. 중요한 경기가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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