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8cm 아포짓' 38세 무셜스키의 라스트 댄스, 일본서 현역 은퇴 선언...동료 다카하시도 놀랐다

이보미 기자

bboo0om@thevolleyball.kr | 2026-01-05 11:03:38

무셜스키./산토리 선버즈 SNS

[더발리볼 = 이보미 기자] 러시아 국가대표 아포짓 출신인 213cm 드리트리 무셜스키가 현역 은퇴 결정을 내렸다. 

산토리 선버즈 소속의 무셜스키는 4일 일본 SV.리그 도쿄 그레이트베어스와 경기가 끝난 뒤 은퇴를 발표했다. 

무셜스키는 218cm 아포짓으로 2018년부터 산토리 선버즈 소속으로 뛰고 있다. 일본에서만 8시즌째다. 2020-2021시즌 리그 MVP를 거머쥐기도 했다. 베스트 아포짓으로도 수차례 선정됐다.

또 러시아 국가대표로 존재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2012년 런던올림픽 금메달 멤버다. 2018년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서는 베스트 미들블로커로 뽑힌 바 있다. 

일본 ‘닛칸스포츠’와 ‘스포니치 아넥스’는 “무셜스키가 2025-2026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한다고 발표했다”고 전했다. 

무셜스키./산토리 선버즈 SNS

현재 무셜스키는 SV.리그 득점 2위에 랭크돼있다. 

무셜스키는 은퇴를 결정한 이유에 대해 가족을 언급했다. 그는 “아이의 친구나 친척이 러시아에 있기 때문에 그 곳에서 아이를 키우고 싶다. 피지컬적으로 아직 플레이를 할 수 있고, 더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중요한 건 가족이었다”면서 “아직 이번 시즌은 끝나지 않았다”고 말하며 웃었다. 

일본 언론에서도 “무셜스키가 초등학교 5학년이 된 아들로 인해 은퇴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산토리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일본 배구 스타’ 다카하시 란은 “그 얘기를 듣고 깜짝 놀랐다. 나이를 보면 언제 은퇴를 해도 이상하지 않다고 생각했지만 아직 더 뛸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무셜스키의 ‘라스트 댄스’가 펼쳐진다. 산토리는 리그 우승으로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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