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우 감독대행 데뷔전 승리' 알리 없는데 0:2→3:2 대역전극이라니... 우리카드 4연패 탈출, OK 홈 7연승 막았다
부산=심혜진 기자
cherub0327@thevolleyball.kr | 2026-01-03 01:35:00
[더발리볼 = 심혜진 기자] 우리카드가 풀세트 접전 끝에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우리카드는 2일 부산 강서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OK저축은행과 경기서 세트스코어 3-2(22-25, 26-28, 25-23, 26-24, 15-8)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우리카드는 4연패에서 탈출했고, 7승 12패(승점 21)로 6위다. 반면 OK저축은행은 홈 7연승에 실패했지만 9승 10패(승점 28)로 한국전력을 제치고 4위로 점프했다.
아라우조가 양 팀 최다 득점인 32득점으로 활약했고 김지한(15득점), 이상현이 블로킹 7개 포함 12득점으로 알리의 공백을 잘 메웠다. 박철우 감독 대행의 데뷔전도 승리로 끝났다. OK저축은행에선 디미트로프가 21득점, 전광인(20득점)이 역대 3호 5000득점 대기록을 세웠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OK저축은행은 세터 이민규, 아웃사이드 히터 전광인 송희채, 미들블로커 박창성 오데이, 아포짓스파이커 디미트로프, 리베로 부용찬 강선규가 나선다.
우리카드는 세터 이승원, 아웃사이드 히터 김지한 김동민, 미들블로커 박진우 이상현 , 아포짓스파이커 아라우조 리베로 오재성 김영준이 코트를 밟았다.
1세트 중반까지는 팽팽한 접전이 펼쳐졌다. 11-11에서 OK저축은행이 서브로 흐름을 잡았다. 전광인의 서브 에이스가 터지면서 기세를 가져왔고, 디미트로프의 공격까지 살아나면서 16-12까지 달아났다.
우리카드도 반격에 나섰다. 이상현의 블로킹과 김지한의 퀵오픈으로 19-17까지 따라잡았다. 아쉽게 2점차를 뒤집지 못했다. 디미트로프의 연타로 OK저축은행이 세트포인트를 만들었고, 아라우조의 서브 범실로 1세트가 끝이 났다.
2세트 초반 OK저축은행에 부상 악재가 발생했다. 박창성이 블로킹 후 착지하다 함께 뜬 송희채의 발을 밟으면서 발목이 꺾였다. 상태를 살핀 트레이너가 박창성의 교체 사인을 내면서 결국 코트에서 빠져나왔다. 박원빈이 교체 투입됐다. 박원빈이 급하게 들어갔음에도 블로킹을 잡으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자 우리카드가 흔들렸다. 6-5에서 연거푸 송곡 범실을 범하면서 점수차가 벌어졌다. 우리카드는 한태준으로 세터를 바꿨다. 그럼에도 김지한의 백어탠 라인오버가 나오면서 3연속 범실을 하고 말았다. 반대로 OK저축은행은 공격 리듬이 살아나면서 16-9 크게 달아났다.
세트 중반 또다시 흐름이 달라졌다. 우리카드가 5연속 득점을 만들면서 18-16까지 추격했다. 무섭게 반격하던 우리카드는 김형근의 서브 에이스로 23-23 동점에 성공했다. 듀스 승부가 펼쳐졌다. 3번의 듀스 끝에 OK저축은행이 웃었다. 오데이 속공에 이어 디미트로프의 강타가 통했다.
3세트는 우리카드가 3-0으로 기선제압하며 시작했다. 전광인의 몸을 날린 수비가 OK저축은행에 분위기를 가져오기 시작했다. 전광인 수비 후 박창성, 송희채의 강타가 통했고, 디미트로프, 박창성의 연속 블로킹까지 나오면서 6-5로 순식간에 경기를 뒤집었다.
하지만 OK저축은행의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아라우조와 한성정의 활약으로 11-10 재역전을 만들었다. 이어 한성정이 디미트로프를 가로막으면서 확실하게 흐름을 가져왔다. 2세트까지 20%대에 그쳤던 리시브까지 살아나면서 16-11까지 달아났다. 서브 범실을 주고 받으면서 20-18이 된 상황. 리드를 끝까지 지켜낸 우리카드는 아라우조의 강타로 한 세트를 만회했다.
4세트 흐름은 팽팽하게 흘렀다. 12-12에서 대기록이 나왔다. 전광인이 강타로 역대 3호 5000득점을 완성했다. 국내 선수로는 박철우 감독 대행에 이어 두 번째다. 흐름은 OK저축은행 쪽으로 흘렀다. 디이트로프의 포인트와 송희채의 블로킹이 터졌다. 우리카드가 가만히 물러나지는 않았다. 정성규가 데뷔 첫 득점을 서브 에이스로 터뜨렸고, 한태준의 블로킹으로 19-19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여기서 디미트로프의 연속 공격 범실이 나오면서 우리카드의 역전이 만들어졌다. 세트 막판 흐름이 또 바뀌었다. 한태준의 서브가 짧았고, 오데이가 아라우조를 가로막으면서 23-23 동점이 됐다. 4세트도 듀스. 이번엔 우리카드가 웃었다. 이상현의 속공에 이어 박창성이 네트를 넘기지 못하면서 4세트가 끝이 났다.
마지막 5세트. 김지한과 아라우조의 연속 강타로 우리카드가 5-3으로 앞서나갔다. 우리카드의 흐름은 계속됐다. 아라우조, 김지한의 활약으로 10점 고지를 먼저 밟았다. 이어진 김지한의 블로킹으로 승부의 추가 기울었다. 14-8에서 김지한의 강타로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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