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풍 일으킨 3위 한국전력, 23패→23승 노린다...수원에도 봄이 오나
이보미 기자
bboo0om@thevolleyball.kr | 2026-01-07 10:42:56
[더발리볼 = 수원 이보미 기자] 한국전력이 완전체로 후반기 도약을 노린다. 목표는 23승을 채우기다.
한국전력은 현재 12승8패(승점 33)로 3위에 랭크돼있다. 4라운드 들어 KB손해보험, OK저축은행을 상대로 모두 3-1 역전승을 거두며 기분 좋은 2연승을 달렸다. 2위 현대캐피탈(12승7패, 승점 38)과 승점 차를 좁히는 동시에 KB손해보험(10승10패, 승점 31)을 4위로 끌어 내렸다.
새 아시아쿼터 선수인 파키스탄 출신의 미들블로커 무사웰 합류로 완전체가 된 한국전력. 6일 무사웰의 V-리그 데뷔전에서 승리의 미소를 지었다.
이날 무사웰은 블로킹 5개를 성공시키며 11점 활약을 펼쳤다. 베논과 김정호에 이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팀 연승을 도왔다. 베테랑 미들블로커 신영석과 나란히 중앙에서 활발한 공격을 펼치며 상대를 괴롭혔다.
한국전력은 직전 시즌 13승23패(승점 35)를 기록하며 6위라는 성적표를 받았다. 이번 시즌은 23승이 목표다. 정규리그 16경기가 남은 가운데 11승 이상을 거두겠다는 각오다. 3년 만의 봄배구를 위해서다.
한국전력 권영민 감독은 “선수들에게는 순위에 대해 얘기를 안 한다.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다. 스트레스를 주고 싶진 않은데 이길 수 있는 경기는 더 이겨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 아직 경기가 남아있다. 훈련에만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목표는 23승이다. 전반기에 예상한 승수를 목 채웠다. 후반기 때 더 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그도 그럴 것이 한국전력은 1라운드 2승4패에 그쳤다.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하승우가 1라운드 두 번째 경기부터 출전하기 시작했고, 서서히 공격수들과 호흡을 맞춰갔다.
2라운드에는 5승1패로 분위기를 끌어 올렸지만, 부상 악재를 맞았다. 12월 들어 아시아쿼터 에디가 발목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고, 김정호도 발목을 다치면서 12경기 결장했다. 결국 3라운드에는 3승3패를 기록했다.
4라운드 들어 김정호도 복귀를 알렸고, 새 아시아쿼터 무사웰까지 성공적인 V-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4라운드 2연승을 거두며 3위 자리까지 올랐다. 이후 삼성화재, 우리카드, 대한항공, 현대캐피탈을 차례대로 만난다. 이번 시즌 대한항공전에서는 아직 승리가 없다. 또 우리카드와 1~3라운드 맞대결에서도 1승2패로 열세를 보였다. 반대로 ‘디펜딩 챔피언’ 현대캐피탈과 상대 전적에서는 2승1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한국전력은 총 5번의 봄배구를 경험했다. 2011-2012, 2014-2015, 2016-2017시즌 이후 2021-2022, 2022-2023시즌 연속으로 포스트 시즌 진출을 이룬 바 있다. 2026년에는 다시 수원에 봄이 찾아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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